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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강사 김미경이 석사 논문 표절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녀가 출연한 MBC '무릎팍도사' 2편의 방송이 보류됐다고 전해져 눈길을 끌고있다.

    20일 MBC 측 관계자는 "지난 14일 1편에 이어 내일(21일) 오후 방송 예정이던 '무릎팍 도사 김미경 2편의 방송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오는 21일에는 김미경 편 대신 지난 방송분을 편집한 '무릎팍 도사-스페셜'이 방송될 예정이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김미경이 지난 2007년 2월 작성한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 '남녀평등 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의 효과성 분석'에서 기존 연구-학위논문 최소 4편을 짜깁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김미경은 "제가 글을 좀 더 섬세하게 다듬지 못하고, 학계 기준에 맞추지 못한 것은 실수였다. 하지만 제 양심까지 함부로 팔지는 않았다. 부디 이점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김 씨에게 석사 학위를 준 이화여대 측은 "김 씨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의 진위를 파악한 뒤 연구진 실성위원회를 열어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논문 표절의 진위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게스트의 진정성을 전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인 '무릎팍도사'는 의혹을 사고 있는 김미경의 방송분을 일단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김미경은 지난해 11월 tvN '스타강사쇼'를 통해 방송에 본격 데뷔, 자신의 이름을 딴 '김미경 쇼'를 지난 1월부터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언니의 독설' '김미경의 드림 온' 등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하다.

    김미경은 논문 표절 의혹에 앞서 SNS 사칭, 방송 발언 논란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사진 출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