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전도사' '스타강사' 김미경, 논문 표절 의혹 '충격'

'스타 강사' '드림전도사' 등으로 불리는 김미경 씨가 인문학 비하 발언 논란에 이어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또 다시 논란이 되고있다.

인문학 비하 발언으로 곤혹을 치른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됐다.

지난 19일 한 매체는 김 씨가 지난 2007년 2월 작성한 석사 학위논문 '남녀평등 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의 효과성 분석'에서 기존 연구-학위논문을 최소 4편 짜깁기했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해당 매체는 김 씨가 단어도 바꾸지 않은 채 통째로 각 논문에서 문장과 문단을 가져다가 자기 학위 논문으로 만들었으며, 그 과정에서 논문을 쓴 시점과 내용상 시간을 잘못 맞추는 실수까지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김 씨에게 석사 학위를 준 이화여대 측은 "김 씨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의 진위를 파악한 뒤 연구진 실성위원회를 열어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설문조사에 집중한 논문이기 때문에 일반적 논리에 대해서는 (표절을) 찾아냈다면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수의 베스트셀러 저자인 동시에 강연 및 방송 활동으로 유명세를 탄 김미경은 '스타강사' '드림전도사' 등으로 불리우며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같은 논문 표절 의혹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김미경 논문 표절 의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부분 "충격적이다", "배우고 느낀게 많았는데 안타깝다", "마녀사냥은 옳지 않다 결과를 기다리자", "거친 표현이 거슬리긴 했지만 그래도 배울게 많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등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고 있다.

논문 표절 의혹에 앞서 김미경은 강의 중 "인문학은 지혜를 만들기 위해 읽는 것이다. 그 사람의 지혜가 300페이지 서적으로 쓰이면 그가 자기계발을 해왔다는 거고, 그게 자기계발 서적이다. 근데 안 읽는다고? 웃기고 있어. 시건방 떨고..."라고 발언해 인문학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김미경은 "핵심은 인문학 비하가 아니라 지가 계발서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이야기하려 했던 것"이라며 해명한 바 있다.

[사진 출처=김미경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