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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과 언론이,
좀 더 글로벌화 되었으면
로버트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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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시간으로 어제(3/5)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장관내정자가 前내정자가 되어 워싱턴 덜래스 국제공항을 통해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1960년생으로 한참 일할 나이에 그의 조국인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높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새로 시작한 정부의 부름을 받고 그가 그 동안 미국에서 이룬 학식과 기술 그리고 모든 부와 명예를 뒤로하고 조국에 나갔다가 시기와 질투로 무장한 눈먼 벌들의 침에 쏘여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왔습니다.그는 지금까지 자기가 생각했던 대한민국이 아직도 세상을 모르는 우물 안 개구리들이 많은 나라라라는 것을 발견하고, 대한민국은 그가 일할 곳이 못 된다는 것을 늦게나마 깨달게 된 것 같습니다.
이곳 대다수의 교포들은 이번 이 일로 조국인 대한민국의 낙후된 정치적 현주소와 언론과 국민들의 좁은 의식수준을 다시 인식하게 되었으며 이에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사청문회 방식을 보고 조국이 필요한 첨단 과학기술이나 인문기술을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 연마한 우리의 인재들이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는 뜻을 다시 접게 하고 있습니다.인간은 신(神)이 아닙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회는 그러한 신을 찾고 있는데, 그러한 신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청문회를 통과한 인물이 국사(國事)를 보면서 청문회에서 만신창이가 된 그들의 부끄러운 과거가 공개된 이상 어떻게 부하들을 통솔할 수 있을 것이며 어떻게 국민들이 믿고 일을 맡길 수 있겠습니까?
나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을 TV를 통해 보면서 대한민국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한 단계 더 발전 할 조국을 그려 보았습니다.그러나 겨우 열흘도 안 되어 나의 생각과 기대는 지금 정부조직법을 둘러싸고 싸우는 여야의 대치와 인사청문회, 그리고 김종훈 박사가 한국에서 경험했던 일로 인해 우리나라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 한국정치인들의 의식이 이런 정도라면 대한민국의 발전은 이것으로 끝장이 아닌가 하는 절망적인 생각도 들게 됩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이런 것을 가지고 논할 때입니까?
근거도 없는 광우병쇠고기, 한미 FTA, 제주도 해군기지, 천안함 폭침의 북한소행 불인정 등 이러한 사안에 국정을 마비시키는 것은 옳다고 생각하십니까?급속히 발전하는 세계경제에서 국내의 일자리 창출 등 민생문제와 북한의 무력도발과 같은 발등에 떨어진 불을 여야가 함께 꺼야 할 때입니다.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 2중국적이면 어떻고 돈을 많이 가졌으면 어떻습니까?
장관 내정자들이 조국을 위해 일하겠다는 정성을 더 높이 받아들여 국정의 공백을 최소화할 때입니다.
1900년대의 한국 개화기에 조국을 위해 일하셨던 이승만 박사, 안창호 선생, 김규식 선생, 서재필 박사, 김활란 박사, 조병옥 박사 등은 미국 유학파이거나 재미교포였습니다.
이들의 헌신과 조국애가 없었던들 지금과 같은 우리 대한민국은 존재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그러나 이분들의 귀국은 김일성을 비롯해 공산주의자들의 눈에는 가시가 되었던 것입니다.
아마 이번 김종훈 박사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받아드릴 수 없다고 하는 일부 정치인들과 일부 언론인들 중에 반미주의자들이 있었는데, 그들의 시각으로 볼 때 김종훈은 그들에게 하나의 가시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나의 경험으로 볼 때, 미국정보를 누구보다 많이 알고 그에 대한 기술적 노하우도 뛰어난 김 전내정자에 대해 스파이 위험성을 말해야 할 쪽은 한국보다 미국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문제가 되었던 김종훈 박사의 재산증식은 한국이 IMF 체제 하에 있을 때 해외교포들의 돈이 필요해서 한국부동산에 투자하라는 정부의 권고를 받아 구매한 것으로 부당한 투기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그리고 그가 CIA 일을 하게 된 동기도 그의 기술능력을 인정받아 일하게 된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그가 미국의 스파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 비약된 유치한 발상입니다.
미국에서는 많은 기관들이나 사업들이 CIA의 연구자금을 지원 받아 운영하는 단체들이 많습니다. 그런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스파이가 아니라는 것을 저도 증명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기술이 이렇게 발전하게 된 이유는 글로벌화 된 지도자의 확고한 신념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국방과학위원회의 로켓부문 수장이며 탄도미사일개발 등 미국 군사과학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한 중국태생 첸 쉐썬(Tsien Hsue-Shen, 1911~2009)은 재미 중국인 과학자였습니다.
중국은 그를 초청하여 중국의 미사일 기술발전에 기여하게 하여 지금 중국은 핵보유국으로서 유인 인공위성기술까지 발전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중국은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젊은 학도들을 미국과 러시아로 유학을 보내 해외기술을 배워오게 하였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도 세계화 된 중국계 미국시민권자들로 하여금 조국의 경제를 업그레이드 하고 있습니다.이스라엘도 미국 국적자인 인재들을 많이 기용하여 국가를 글로벌화 하고 있습니다.
영어학원이 가장 많은 한국에서 영어 못하기로 세계적인 우리나라는 하루 빨리 외국에서 자라고 공부한 사람들을 많이 기용해서 우리나라를 진정한 글로벌화 시켜야 할 것입니다.국익을 위해서는 2중국적이 문제되지 말아야 하며, 그들로 하여금 국가발전에 마음 놓고 기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어야합니다.
우리나라는 너무나 배타적이며 외국 것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지금과 같은 한국의 기술력과 경제정책으로는 빠른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주력수출품인 반도체, 자동차, 조선(造船)만 보더라도 이웃 일본과 중국과의 경쟁력에서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글로벌안목이 부족한 정치인들과 정부의 우물 안 개구리 식 경제정책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전쟁 없이 선진국으로 발전하기위해서는 정치권과 언론계 그리고 모든 국민이 더욱 글로벌화 할 때입니다.
그리고 지금이 조국을 위해 충성할 때입니다.
로버트 김(robertkim04@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