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역사인식으로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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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학생단체 공동협의체인 위메이크코리아 출범식이 27일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서 열렸다. ⓒ 위메이크코리아
    ▲ 대학생단체 공동협의체인 위메이크코리아 출범식이 27일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서 열렸다. ⓒ 위메이크코리아

    미래를여는청년포럼, 바른사회대학생연합, 북한인권학생연대, 한국대학생포럼 등 4개 대학생 단체 공동 협의체인 <위메이크코리아(위코)>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각 단체 임원진 약 4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서 위코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안보의식을 함양하고 올바른 역사인식과 비판적 사고를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한다"며 취지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들은 공동 선언문과 북한의 핵실험에 항의하는 성명서를 낭독했고, 이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단체로 관람했다.

    위코는 3월 천안함 폭침 3주기 특별 안보캠프, 6~7월 정전 60주년 기념 행사,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 3주기 안보캠프 등을 진행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의 선언문"

    대한민국의 안보에 큰 구멍이 생겼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의 가슴 아픈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북한이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감행한 핵실험은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며, 동아시아를 일촉즉발의 화약고로 만들고 있다. 이에, 우리 청년들은 심각한 위기의식을 가지지 않을 수 없으며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이러한 현실에 격분한다.

    하지만, 더욱 우려되는 것은 북한 핵실험 직후 유명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1순위가 북핵이 아닌 화장품 브랜드였고, 현 상황을 연례행사처럼 받아들인다는 사실이다. 그야말로 지독한 안보불감증에 빠진 대한민국 청년들의 모습은 외부의 위협보다 더 큰 위기의식을 갖게 한다.

    국가안보에 대한 인식부재는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이다. 우리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안보의식을 재정립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한 비판적 사고를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보고자 미래를여는청년포럼, 바른사회대학생연합, 북한인권학생연대, 한국대학생포럼 등 4개 단체가 마음을 모아 연대 협의체 ‘위메이크코리아’를 결성했다.


    우리는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투철한 안보의식과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사명감으로 우리 청년들에게 올바른 안보와 역사인식을 공유하고 미래를 고민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하나, 우리는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산적해있는 안보 위협 요인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지속한다.

    하나, 우리는 올바른 역사인식에 기초한 역사관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가치와 정신을 지키며 자신을 희생한 분들을 마음 깊이 기억하고 우리의 정체성을 지켜나간다.

    하나, 우리는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아끼는 당차고 패기 넘치는 청년들과 함께, 우리의 안보를 지키고 자유통일 시대의 초석을 다지며 내일을 준비하는 미래 세대의 책무를 끝까지 수행한다.


    2013년 2월 27일
    위메이크코리아 단체 일동

    다음은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대한 성명서 전문이다.

    "동북아질서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한다"

    북한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하며 한국을 최종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이 국제회의에서 강도 높은 협박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핵 실험을 통해 북한은 최소한 겉으로 만큼은 자신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12일 북한은 경고했던 대로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핵실험을 강행했다. 공식적인 실험만 무려 3회에 걸쳐 일어났다. 이는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다.

    1993년 3월 북한이 핵무기방지조약 탈퇴를 공표하며 최초의 핵 위기가 발생한지 어느덧 20년이 흘렀다. 그간 수많은 국제사회의 지탄이 있었으나 아직까지도 북한의 개선의지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제네바 군축회의에서는 한국을 하룻강아지에 비유하는 몰지각한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한국뿐만 아니라 평화를 원하는 국제사회 전체를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더불어 북한은 21일 특별감사문을 통해 ‘제3차 지하 핵실험은 세계 정치구도의 역량관계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 정치군사적 대승리’라며 추호의 물러섬도 보이지 않고 있다.

    위메이크코리아는 북한의 끝없는 이율배반적 행위에 분노하며, 더 이상의 도발은 스스로를 더욱 고립시킬 것임을 경고한다.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이와 같은 광기 어린 행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힘을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위메이크코리아는 북핵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를 촉구한다. 한미연합훈련을 통한 강력한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무모한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에게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정부가 독재를 타도하고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그에 따른 정책을 수립하여 적절히 실행하기를 염원하는 바이다. 이에 더하여, 우리 국민들 역시 북한 독재정권의 실상을 명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미래를여는청년포럼, 바른사회대학생연합, 북한인권학생연대, 한국대학생포럼 이상 4개 단체가 연대한 위메이크코리아는 그 출범한 동시에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을 규탄한다.

    2013년 2월 27일

    위메이크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