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일구 앵커가 8일 MBC에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복수 매체에서는 MB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일구 앵커가 오늘 사표를 제출했다. 수리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1985년 MBC 보도국 기자로 입사한 최일구 앵커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해왔다.

    그는 그동안 딱딱했던 뉴스진행을 편안하면서도 재치있는 멘트로 사회 여러가지 문제들에대해 정확히 꼬집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었다.

    최일구 앵커는 지난해 2월 보직을 사퇴하고 MBC 파업에 동참해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파업이 끝난 뒤에도 사측의 교육 명령에 따라 현장에 복귀하지 못했다.
    지난 1년 3개월의 교육기간이 만료됐지만 사측의 추가 교육명령으로 4월까지 연장된 상태였다.

    최일구 앵커가 사표를 제출한 사유에 대해서는 "일신상의 이유"라고 전해졌다.

    한편, 최일구 앵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타깝다", "좋은 앵커였는데", "다른 방송에서 데려가시겠죠?", "아쉽네요 오래보길 원했는데", "나갈사람은 따로있는데", "힘내셔서 다른 방송에서 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