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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박은지가 데뷔 전 사기를 당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두근두근 쿵쿵' 특집으로 방송인 박은지, 강예빈, 가수 지나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박은지는 성형 고백 후 과거사진 이야기를 하던 중 이와 관련된 '사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제가 대학교 2학년 때 리포터가 되고싶어서 학원을 다녔었다.
    그런데 그 때 대전 해물탕 맛집 프로그램의 리포터 제의가 학원으로 통해 왔었다.

    그때 사기를 참 많이 당했던 시절이었지만 한 번 더 믿어보자는 심정으로 대전에 내려갔다"

    이어 박은지는 대전에 내려가 황당한 PD를 만난 것에 대해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전에 내려갔더니 남성 PD님께서 마중나와 계셨다.
    그런데 PD님께서 메이크업, 헤어, 의상까지 모두 다 해주시더라.

    예산이 적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다.
    그런데 분장한걸 보니까 눈썹을 거의 다 밀어놨고, 의상도 남자 정장을 주셨다.

    제가 그걸 2004년에 찍었는데 해당업체 광고로 사용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알고보니 박은지가 찍은 것은 맛집 프로그램이 아닌 해당 업체 광고촬영 이었던 것.

    "해물탕집에 연락을 했더니 그쪽에서는 광고료를 지불했다고 하더라.
    나는 출연료도 못받고 잘나온 것도 아니라서 내려달라고 부탁했더니 내려주셨다"

    사기 고백을 전한 박은지는 자신에게 사기 친 사람에게 "사기치신 분 저한테 잡히면 죽어요"라는 영상편지를 전해 또 한번 주변을 폭소케했다.

    한편, 이날 박은지는 눈을 수술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