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컨셉의 5도어 쿠페…CLS클래스의 DNA에 실용성 결합60~70년대 영국서 유행한 ‘2도어에 짐칸 넓은 쿠페’ 이미지 살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www.mercedes-benz.co.kr)가 CLS 클래스의 파생형인 ‘CLS Shooting Brake’를 28일 출시했다.

    2010년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컨셉카로 선보인 CLS Shooting Brake는 CLS클래스를 기본으로 한 5도어 쿠페다. 국내에는 CLS 250 CDI 모델을 출시했다.

    벤츠는 4도어 쿠페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들어낸 CLS클래스의 인기를 ‘CLS 슈팅 브레이크’라는 5도어 쿠페에서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 CLS 슈팅 브레이크의 첫인상을 ‘무식하게’ 표현하면 ‘CLS클래스 왜건’ 같다.

    그렇다면 ‘슈팅 브레이크(Shooting Brake)’란 게 뭘까?

    ‘슈팅 브레이크’는 원래 사냥할 때 사람과 장비를 실어 나르던 운송 수단을 말한다.
    이 단어가 처음 나왔던 때에는 ‘Shooting Brake’ ‘Shooting Break’로 표기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영국에서 쿠페 스타일에 넉넉한 적재 공간, 커다란 뒷문을 가진 2도어 스포츠카를 슈팅 브레이크로 부르기 시작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단어에 걸맞게 CLS 슈팅 브레이크도 공간 활용도가 엄청난 수준이다.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공간이 최대 1,550리터까지 늘어난다.



  • 성능은 기존의 CLS클래스에 뒤지지 않는다. CLS 250 CDI 슈팅 브레이크에는 배기량 2,143cc, 직렬 4기통 디젤 엔진과 자동 7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 출력 204마력/3,800rpm, 최대 토크 51.0kg.m/1,600~1,800rpm의 우수한 성능으로 최고 안전속도 235km/h, 0-100km/h 가속에는 7.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복합연비 기준 15km/l, CO2 배출량 131g/km라는 우수한 효율을 보여준다.

    ECO 스타트/스톱, 차량에 광범위하게 적용된 ‘블루 이피션시(Blue EFFICIENCY)’ 기술 덕분이다.

    ‘달리기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한 장치들도 눈여겨 볼만 하다.

    ‘다이렉트 컨트롤 서스펜션’은 주행 상황에 맞춰 댐핑 압력을 변화시켜 ‘실내는 편안하게, 차체는 민첩하게’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만큼 리어 에어서스펜션에도 신경 썼다. 적재한 짐의 무게에 따라 서스펜션의 댐핑 압력을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 ‘벤츠’라는 이름에 걸맞게 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CLS클래스에 적용했던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LED Intelligent Light System)을 장착, 주행 상황에 따라 헤드램프를 여섯 가지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에어백은 운전석과 동반석에 장착한 골반 에어백을 포함, 총 10개를 장착했다.

    장거리 운행을 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진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도 장착했다.

    국내 출시하는 CLS 250 CDI 슈팅 브레이크에는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통합 내비게이션, 음성 인식 기능인 링궈트로닉(LIGUATRONIC), 7인치 디스플레이에 다양한 편의기능을 포함한 COMAND를 적용했다.

    키레스-고(KEYLESS-GO), EASY-PACK 퀵 폴딩, 지능형 자동 에어컨디셔너(THERMOTRONIC), 앞좌석 열선․통풍 시트, 뒷좌석 열선시트는 기본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스티칭이 들어간 ARTICO 대쉬보드, 크롬으로 마감한 송풍구, 아날로그 시계, 3가지 색상 조절이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ing) 등을 기본 적용했다.



  • CLS 250 CDI 슈팅 브레이크의 국내 판매가는 8,900만 원으로 CLS클래스 보다는 저렴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