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프로야구 선수인 조성민(40)이 6일 오전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성민은 이날 오전 5시 26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한 아파트 욕실 안에서 벨트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망 직전 조성민이 여자친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SNS 메시지를 남기는 등 정황상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확률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충격적인 사실은 욕실 안에서 발견된 조성민의 모습이, 5년 전 자살로 세상을 등진 故 최진실의 '마지막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는 점.

    최진실은 2008년 10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화장실 샤워부스에서 압박붕대로 자신의 목을 매단 채 숨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전 남편 조성민도 유사한 장소와 방법으로 세상을 떠났다. 조성민의 시신이 발견된 곳도 화장실 샤워부스이고, 조성민 역시 허리벨트로 자신의 목을 매단 채 발견됐다.

    조성민은 지난 2000년 고 최진실과 결혼했다 3년 9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최진실은 2008년,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은 2010년 자살로 세상을 떠나 팬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