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최초의 뮤지컬로 2013년 예술의전당 25주년 기념작이자 CJ토월극장 개관작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의 메인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고전소설 ‘배비장전’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원작의 통쾌한 풍자는 그대로 가져오되, 애랑과 배비장의 사랑 이야기를 덧붙여 한 편의 흥미진진한 작품을 완성했다.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천하일색 제주기생 애랑과 사별한 아내를 향한 순정과 지조를 지키려는 배비장,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운명적 사랑에 가교역할을 하게 되는 신임목사와 방자 등 살아있는 유쾌한 캐릭터가 돋보인다.
먼저 세 배우의 카리스마가 물씬 풍겨지는 포스터에서 주인공인 김선영은 당당한 표정으로 뇌쇄적이면서도 우아함을 한층 더해 ‘애랑’의 섹시함을 표현했다. 이를 중심으로 ‘배비장’ 역할의 최재웅, 홍광호는 얼굴을 가리듯 부채를 들고 갓을 비스듬히 하여 ‘애랑’을 훔쳐보는 듯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다.
-
다음으로 공개된 포스터에는 김선영이 화려한 머리 장신구를 얹은 가채를 올리고 어깨선을 드러내 ‘애랑’의 당차면서도 유혹적인 매력을 느끼게 한다. 또한 ‘애랑’의 뒤로 ‘배비장’역에 더블 캐스팅된 최재웅과 홍광호가 기존의 작품과는 또 다른 매력의 늠름한 표정으로 서로 다른 색의 도포를 입고 있어 각자 개성이 드러나는 무대를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오늘밤 아무도 모르게…”라는 카피는 흔들리는 ‘배비장’과 유혹하는 ‘애랑’의 아슬아슬한 만남을 암시하는 듯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뮤지컬로서는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2011 차세대 콘텐츠 동반성장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3D맵핑, 홀로그램’ 같은 혁신적인 무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3년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오는 2월 16일 프리뷰공연을, 19일에는 본공연을 개막하며 8일부터는 인터파크, 예스24 등 티켓예매 사이트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1월 22일까지 예매시 30%의 조기예매 할인 혜택(1인 4매까지)을 누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