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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정부, 국민에 의한 정부, 국민을 위한 정부가 되기를
로버트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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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임진년(壬辰年)을 뒤로하고 온 국민이 희망하는 대통합의 해, 계사년(癸巳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국론이 갈라져있고, 국민대통합이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대통합이 될 수 없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번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이분들도 믿어보는 아량을 베풀 줄 아는 국민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불신은 불신을 낳고 이는 국민 사이에 더 넓은 거리감만 조성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두 후보 간에 대북정책은 큰 차이를 보였지만 야당후보자나 여당후보자의 민생문제에 관한 공약들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민생에 관한 한 박근혜당선자를 무조건 배격할 이유를 찾기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두 분 모두 대한민국 국민의 민생고를 위한 공약들이었습니다. 물론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아도 금방 우리 대한민국호(號)에는 큰 문제없이 순항하겠지만 대북정책에 관해서는 낙선자의 대북공약이 현실화 되었다면 문제는 심각해 질 수도 있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정치와 경제 그리고 양분된 국론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반국가적인 친북사상을 제거하고 대한민국이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로 태어나게 하는 정부가 반드시 필요한 시기입니다.
현재 우리가 국민의 정부(of the people), 국민에 의한 정부(by the people), 그리고 국민을 위한 정부(for the people)가 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대통합에 함께 참여한다면 우리나라는 성공의 신화를 다시 쓰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미국의 16대 대통령이었던 아브라함 링컨이 남북전쟁이 진행되고 있던 (1861~1865) 1863년 11월 19일에 남북전쟁의 전환점이 된 혈전지(血戰地)인 펜실바니아주 게티스버그에 세워진 남북전쟁 전몰자 국립묘지 봉헌식에 참석하여 2~3분 동안의 짧은 연설에서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에 의거한 정부는 지구상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그리고 145년 후 2008년에 바락 오바마가 처음 대통령에 당선되고 난 후 자기의 선거구이자 링컨의 선거구이기도한 시카고에 가서 그곳 시민들에게 링컨이 사용했던 “국민의 정부, 국민에 의한 정부 그리고 국민을 위한 정부”가 미국 땅에 지금 다시 되살아났다고 당선소감을 피력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민주주의 사상은 200여년이 넘도록 자유(liberty)를 바탕으로 하는 민주주의 국가를 지탱하고 있는 기반(foundation)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박근혜 당선자가 상대 경쟁자인 문재인 전 후보에게 협조의 손을 내밀면서 함께 일해보자고 건의했을 때 문 전후보도 그렇게 하겠다고 화답을 했으니 지금 양분된 두 진영의 국민들은 이 두 분의 뜻을 기억하면서 국민 대통합에 서로 화답하고 협조하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국민의 정부, 국민에 의한 정부 그리고 국민을 위한 정부로서 새 역사를 펼쳐나가기를 바랍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 75.8%의 투표율은 대한민국 선거사상 매우 높은 투표율로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었습니다. 이는 우리 국민들이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나라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으며, 이는 친북세력은 나라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의미도 함유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더욱이 이번에 여성을 대통령에 당선시킨 것은 미국에도 없던 일이고 일본이나 중국에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의 수준 높은 남녀평등의 윤리사상이라고 봅니다. 또 당선인 측에서 선거를 승리로 이끈 공신들이 기득권을 포기하고 물러나는 모습들도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이명박 정부시절에 핵심실세로 꼽히던 이들이 인수위 때부터 요직에 자기 사람을 심기위해 권력투쟁을 벌이고 그것이 부패로 이어져 결국 이명박 정권이 잘했다는 말을 듣지 못하고 물러나는 과정을 보면서 이번 승리의 공신들이 말없이 뒤로 물러나고, 박당선인을 비판하던 사람이 수석비서실장에 임명되고, 대통령 인수위원장으로도 비박계 비영남출신들이 거명되고 있는 것은 당선인의 탕평정책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이며 당선자의 약속은 지금으로 봐서는 잘 지켜지고 있는 것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당선자가 당선에 공이 있는 사람들에게 한자리씩 주느라고 낙하산 임명이 당연지사로 여겨졌으나 이번에는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이 부처의 장관이 되어 명실공이 그 부처가 새 정부의 정책에 부응하는 일을 하는데 부족함 없는 인물들이 그 부처를 리드하면서 국책에 이바지 하면 우리나라는 선진국권을 쉽게 진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임명된 장관들은 대통령과 함께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사심 없이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가지고 있는 지식과 지혜를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대통령은 이들의 전문성을 믿고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여서 차선이 없는 최선의 팀을 구성하여 국민을 위하는 정부로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세계는 하나님이 생각하는 평화스러운 세상에서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배고픈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 수보다 많으며, 쓸데없는 이념갈등으로 무모한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혹은 북한처럼 지도자를 잘 못 만나 고생하는 국민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비인간적인 것을 타파하는데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 수 있는 국가가 되어 우리 대한민국이 온 세상 사람들이 바라는 진정한 인도적인 민주주의 국가로 인정받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로버트 김(robertkim04@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