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의원총회서.. 전날 文 만나서도 말해
  • ▲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부로 원내대표직을 사퇴한다"는 입장를 발표하고 있다. 2012. 12. 21 ⓒ 연합뉴스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21일 "저는 오늘부로 원내대표직을 내려놓는다. 내가 먼저 성찰하고 혁신의 길로 나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에서 "책임 회피할 생각 전혀 없다. 어제 후보와 만났다. 그래서 오늘부로 제가 원내대표직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의원들에게도 보고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변화를 위한 우리의 열망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우리가 야당으로서 국가를 변화시키는데 앞장서자는 말씀을 드린다. 근본적으로 우리의 처절한 성찰과 치열한 혁신의 길을 가야된다고 생각한다.

    저마다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겠다는 각오로 나가자는 말씀을 드린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고 그 책임을 우리 127명 의원 모두가 다 느껴야 되고 그것을 계기로 혁신의 길로 나가지 않으면 우리가 앞으로 민주당의 존재가 참으로 위태로워 질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