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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29)가 영화를 위해 11kg을 폭풍 감량했다.

    앤 해서웨이는 오는 12월 국내 개봉 예정인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가난 때문에 사랑하는 딸 코제트와 떨어져 살아야 하는 비운의 여인 판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앤 해서웨이는 최근 잡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레미제라블' 촬영을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 25파운드, 약 11㎏이 넘게 체중을 줄였다"며 "판틴이 죽기 직전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다이어어틀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하루에 아주 소량의 오트밀을 먹으며 무려 11kg의 체중을 감량에 성공, 딸의 양육비를 벌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끊임 없이 일하는 판틴이라는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앤 해서웨이는 이미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 속 캣우먼 역을 위해 채식 다이어트, 웨이트 트레이닝, 무술 등으로 체중을 감량한 바 있다.

    또한, 돈을 벌기 위해 머리카락마저 팔아야 하는 판틴의 비극적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고수해온 긴 머리 역시 망설임 없이 잘라냈다. 삭발에 가깝게 머리를 자르고 핼쑥하게 마른 앤 해서웨이는 지금까지 '프린세스 다이어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 등에서의 모습과는 180도 달라 눈길을 끈다.

    한편, 영화 '레미제라블'은 아카데미 4관왕을 기록한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 감독과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휴 잭맨이 장발장 역을 맡았으며,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이 출연한다. 12월 초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