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과 일본의 국장급 회담이 15∼1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2012년 8월 조일(북일) 사이의 외무성 과장급 접촉에 이어 쌍방 합의에 따라 11월15일과 16일 몽골 울란바따르(울란바토르)에서 정부 간 회담을 진행하게 된다"며 "회담에서는 두 나라 사이의 관계 개선을 위한 문제들을 협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는 북한 외무성의 송일호 북일 교섭 담당대사와 일본 외무성의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국장급 회담의 의제에 납북자 문제를 포함하기를 원하지만 북한이 납북자 문제의 의제화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납북자 문제가 회담 의제로 채택되면 북한이 이미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요코타 메구미 씨를 포함해 일본인 납북자들의 근황을 조사해달라고 북한 측에 요구할 방침이다.
북한과 일본은 지난 8월 말 중국 베이징에서 4년 만에 처음으로 정부 간 과장급 회담을 열어 가까운 시일에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