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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미가 떡볶이 대신 '묵볶이'를 선보여 화제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개그콘서트 코너 인기 순위 1, 2위를 다투는 '희극 여배우들'과 '거지의 품격'의 출연 중인 정경미-김지민-박지선-김영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야간매점 코너에서 정경미는 '묵볶이'를 소개했다. 그녀는 "칼로리가 낮은 묵으로 떡볶이를 만들어봤다.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요리다"라고 묵볶이에 대해 설명했다.

    정경미는 이어 "말린 묵을 물에 불린 후 떡볶이처럼 만든 것. 윤형빈이 '칼로리도 낮고 괜찮다'며 추천한 메뉴다"라고 설명했다.

    정경미는 묵볶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묵을 불리는 시간을 빼면 3분이면 완성되지만, 그 시간을 합치면 4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맛스럽게 생긴 외관에 반한 유재석과 박명수는 묵볶이를 냉큼 집어 먹었지만 "너무 쓰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럴리가 없다며 놀란 정경미는 "뭐가 잘못 들어간거 아니에요?"라며 의아해 했다. 객관적인 맛을 알아보기 위해 박미선이 한 입 먹고 "하나도 안쓴데요? 두 분이 그 전에 단거 먹어서 그래요"라고 묵볶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결과적으로 다수의 표를 획득해 야간메뉴 후보에 오른 정경미는 숙련된 요리 솜씨를 선보였다.

    뚝딱 만들어진 요리에 출연진들은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며 시식했고 이어 "맥주가 생각나는 맛이다", "칼로리 걱정 덜 해서좋다", "떡보다도 쫀득하다", "남자친구에게 칭찬 받을 듯 하다"는 호평을 받으며 만장일치로 야간매점 12호 메뉴로 등록됐다.

    정경미의 묵볶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먹고싶다", "보는데 먹고싶어 죽겠다", "떡볶이 만큼 맛있겠다", "배고파죽겠어~", "묵볶이? 엄마한테 해달라해야지", "자취 달인 답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경미는 남자친구인 윤형빈과 진지하게 결혼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사진 출처=KBS 2TV 해피투게더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