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손미나가 부친상의 슬픔을 딛고 출연한 첫 방송 복귀작 tvN <스타특강쇼>에서 지난 8월 돌아가신 아버지의 특별한 자녀 교육법을 공개한다.
-
대학생 손미나, 아버지 편지 한 통에 철들다?!
지난 8월 부친상의 아픔을 겪고 방송 활동을 일체 중단했던 방송인 손미나가 tvN <스타특강쇼>에서 강사로 변신해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KBS 공채 24기 아나운서 손미나는 프리 선언 후 세상을 누비는 여행 작가로 변신에 성공해 발표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도전과 자유의 아이콘 손미나는 이번 <스타특강쇼>에서 "너를 찾고 싶다면 떠나라"는 주제로 스튜디오에 모인 청춘들에게 자신만의 성공 레시피를 전한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손미나는 대학 교수였던 아버지의 특별했던 자녀교육법을 전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그녀는 이날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에 아버지의 권유로 보충수업에서 빠지고 긴 여행을 갔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손미나는 "아버지께서 교편을 잡고 계시던 대학 부근에 머물며 가족과 휴식을 즐기던 그 여름, 아버지는 공부하라는 말씀 대신 고3인 나보다 더욱 열심히 책을 읽고 글쓰는 모습을 보여주셨고 그것은 큰 깨달음으로 가슴에 박혔다"고 전했다.
돌아가신 아버지 제자와의 감동적인 만남
-
손미나가 대학에 들어간 후에도 아버지의 특별한 자녀 교육이 이어졌다. 그녀는 "처음 맛보는 대학생활에 들떠 귀가 시간이 늦는 날이 점차 늘어났는데도 아버지는 꾸짖는 대신 어느 날 학교로 한 통의 편지를 보내셨다"고 전했다. 편지에서 아버지는 "무언가를 책임질 수 있다면 자유가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방종이고 인생의 독이다"라고 충고하셨다고. 이어 손미나는 "우리 집은 통금이 없다. 단 너의 마음 속에는 통금이 있어야 한다. 네가 정하고 반드시 지켜라"는 내용의 편지를 읽고 나서 어떻게 살아야 될까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됐고 이후 인생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이어진 청중과의 Q&A 시간엔 제작진도 몰랐던 깜짝 손님이 등장해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로 지난 8월 돌아가신 손미나 작가 아버지의 제자가 방청을 온 것. 그는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가끔 전해주시던 무척이나 아끼는 자녀분의 이야기가 손미나 작가라는 걸 학생들은 공공연히 알고 있었다며, 오늘 그녀의 모습에 인자하시고 카리스마 넘치던 교수님이 겹쳐져 감동적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에 손미나는 매우 반가워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 밖에 이날 강의에서는 작가로 성공하기 위해 지킨 손미나만의 2가지 습관과 작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들, 그 동안 밝히지 않았던 아나운서 입사기를 최초 공개하는 등 작가와 아나운서의 꿈을 가진 20대 청춘들에게 필요한 고급정보를 알려줄 예정. 손미나 작가의 방송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tvN <스타특강쇼> 손미나 작가편은 31일 밤 9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