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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밤 10시 서울광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싸이는 비록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진 못했지만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싸이가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은 큰 소리로 환호했다. 싸이는 “올해로 데뷔 12년째인 가수, 12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가수, 12년 만에 다른 나라에서 신인 가수가 된 싸이”라고 인사했다. 애국가를 제창하며 시작된 무대에서는 ‘연예인’, ‘흔들어주세요’, ‘위 아 더 원(We are the one)’, ‘아버지’, ‘낙원’, ‘예술이야’, ‘챔피언’ 등 히트곡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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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는 '강남스타일'이 미국 빌보드차트 1위를 기록하면 어떤 공약을 펼치겠느냐는 언론 매체의 질문에 "팬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모일 수 있는 장소에 무대를 설치하고, 상의를 탈의한 채 '강남스타일'을 부르겠다"고 답했는데, 이날 싸이는 상의를 탈의하면서 ‘강남스타일’은 공연의 절정을 찍었다.
외국인들도 싸이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 외국인은 “싸이는 항상 모든 사람을 흥분케 한다. ‘강남스타일’이 한국의 부유층 문화를 풍자한 깊은 뜻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심각하지 않고 재미있게 풀어 좋아한다”고 호평했다.
이날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