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승민 결혼식에 참석했던 강호동ⓒ윤희성 기자
    ▲ 우승민 결혼식에 참석했던 강호동ⓒ윤희성 기자

    지난해 9월 '잠정은퇴'를 선언한 강호동이 컴백 초읽기에 나섰다. 

    방송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올 하반기 복귀를 선언한 강호동이 10월 중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MC로 다시 돌아온다. 이어 자신의 분신과 같은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로 복귀할 예정이다. KBS 복귀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다. 당장 기존의 프로그램에 투입되기 보다는 신설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 곁에 돌아올 것 같다."

    방송 관계자들의 말은 SBS와 MBC에는 바로 복귀하지만 이미 시즌2로 넘어간 KBS 1박2일에는 돌아가지 않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컴백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SBS는 추석이 끝나는 10월 첫주부터 몇몇 프로그램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강호동은 이 변화에 힘입어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으로 돌아간다. 

    강호동이 없는 '스타킹'은 박미선, 이특, 붐이 맡아 진행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강호동이 지난 2007년 1회부터 지난해 9월 잠정 은퇴직전까지 사회를 봤던 프로그램이다.

    10월에는 SBS. 11월에는 강호동이 MBC 예능 '황금어장-무릎팍 도사'로 돌아온다.

    MBC 측은 "MBC 예능 프로그램이 전체적으로 시청률이 많이 떨어졌다. 인기에 선봉에 섰던 무릎팍 도사의 부재가 컸다. 강호동의 복귀는 정말 반가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강호동의 공중파 복귀의 마지막은 KBS가 될 전망이다.

    한때 '1박2일'에 복귀한다고 소문이 나돌았지만 현재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MC를 맡는다는 이야기가 지배적이다. 강호동은 지난 4년간 '1박2일 시즌1'을 함께 했던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와 손을 잡았다. 실제로 잠정은퇴 기간에도 잦은 만남을 가졌던 세 사람. 새롭게 선보일 KBS의 새 예능 프로그램에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