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점쟁이들’ 제작발표회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AW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는 출연배우 김수로, 강예원, 이제훈, 곽도원, 김윤혜, 양경모와 감독 신정원이 참석하여 각자의 캐릭터소개 및 각오, 포토타임을 가졌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곽도원은 "평소 점은 안 본다. 나는 나만 믿는다"며 "주변에서 (생년월일을) 물어 점을 봐준다. '연극을 계속 해야하나' 하는 것들인데 내가 역마살이 있어서 이 직업을 잘 선택했다고도 얘기하더라. 지금 와서보니 잘한 것 같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배우들의 점을 쳐주기 위해 무대에 등장한 문은정 점술가는 "(곽도원이) 소지섭보다 잘 될 수 있냐는 질문이 있었다"면서 "곽도원씨가 소지섭씨보다 바빠질 수는 있다. 하지만 수입은 모르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점술가는 "40대에 더욱 바빠지면서 확 뜨는 것도 있다. 예쁜 아내도 얻어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결혼에 대해 긍정적 예언도 전했다. 그러자 곽도원은 "정말 결혼을 하냐"고 되물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 영화에서 곽도원은 탑골공원에서 반값에 점을 봐주는 심인스님 역을 맡았다. 그는 재야에 숨겨진 고수 중의 고수로 한 쪽 눈을 통해 귀신을 알아보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 영화 '점쟁이들'은 의문의 사고가 끝이지 않는 울진리에 전국 각지의 점쟁이들이 모여들고, 마지막까지 남은 5명의 점쟁이 귀신 쫓는 점쟁이 박선생(김수로), 과학 하는 점쟁이 석현(이제훈), 귀신 보는 점쟁이(곽도원), 과거 보는 점쟁이 (김윤혜), 미래 보는 점쟁이 월광(양경모) 와 특종 전문 신문기자 찬영(강예원)이 악령과 사투를 벌이는 코미디·공포 영화다.

    한편, 미스터리한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되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점쟁이들’은 오는 10월초에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