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펜싱 에페 대표팀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효정, 최은숙, 신아람, 최인정으로 구성된 여자 어페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25대39로 졌다. 하지만 여자 펜싱 단체전에서 첫 은메달을 따냈다.

    세계랭킹 10위인 한국은 루마니아(1위), 미국(5위), 중국(3위) 등 쟁쟁한 강호들과 만나 물러서지 않고 대결을 벌였다. 가장 하위에 랭크된 한국이 전체 2위를 차지한 것.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1초를 남겨두고 시간이 흐르지 않아 허무하게 메달을 날렸던 신아람은 이날 그간 서러움을 날렸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태극기를 어깨에 두르고 관중석의 응원에 답하며 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 펜싱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역대 최고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