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전문 분석기관 WSD 발표… 세계 35개 철강사 대상 분석총 23개 항목에 대해 평가… 숙련도·생산성·기술혁신 높이 평가
  • ▲ ⓒ 형산교 앞 제철소 전경.
    ▲ ⓒ 형산교 앞 제철소 전경.

    포스코가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18일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한국시간으로 지난 16일 포스코를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WSD는 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생산규모, 수익성, 기술혁신, 가격결정력, 원가절감, 재무건전성, 원료확보 등 총 23개 항목을 평가해 이 같이 발표했다.

    포스코는 평가에서 근로자 숙련도와 생산성, LED TV용 방열강판, 비스무스 쾌삭강, UV 고광택 강판과 같은 혁신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고부가 가치 제품 확대, 친환경 경영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반면 ‘M&A 및 전략적 제휴’ 항목에서는 10점 만점 중 8점에 그쳤다.

    포스코는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1위를 고수하다 철광석 광산을 보유한 세베르스탈, 타타스틸 등 러시아와 인도 철강사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수익성 개선, 기술력 향상, 철광석 광산 확보 노력 등을 통해 6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이후 3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 ▲ ⓒ 형산교 앞 제철소 전경.

    포스코에 이어 러시아의 NLMK가 7.43으로 2위, 브라질의 CSN이 7.42로 3위, 러시아의 세베르스탈이 7.3으로 4위, 중국의 보산강철이 7.24로 5위에 올랐다.

    지난해 10권 안으로 순위가 상승했던 룩셈부르크의 아르셀로미탈과 일본의 JFE는 근로비용 절감, 신흥시장 진출 등의 분야에서 부진해 각각 16위와 21위로 순위가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