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사청문회 받아, 교과2차관 조율래·고용노동차관 이재갑 내정대통령실 인사, 뉴미디어비서관에 임재현·국정홍보비서관에 이성환
  • ▲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 자료사진
    ▲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 자료사진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현병철(68) 국가인권위원장(장관급)을 연임시키고,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에 조율래(55) 연구개발정책실장을, 고용노동부 차관에 이재갑(54) 고용정책실장을 각각 내정하는 등 인사를 단행했다.

    전남 영암 출신인 현 위원장은 중앙고·원광대 법대를 졸업하고 한양대 행정대학원장, 한양사이버대 학장을 지냈다.

    이종현 춘추관장은 연임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현 위원장은 국가인권위가 국민의 인권을 적극 보호하는 기관으로 운영되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고, 그동안 소홀했던 북한 인권문제를 개진해 국제사회가 이를 공론화하는데 기여했다."

    2009년 7월 국가인권위원장으로 임명된 현 위원장은 연임으로 내정됨에 따라 첫 인사청문회를 받게 됐다.

    3년 임기의 국가인권위원장은 그동안 인사청문 대상이 아니었지만, 지난 2월 국회법 개정으로 인사청문 대상에 포함됐다.

  • ▲ 왼쪽부터 교과2차관에 내정된 조율래 교과부 연구개발정책실장과 고용노동차관으로 내정된 이재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 자료사진
    ▲ 왼쪽부터 교과2차관에 내정된 조율래 교과부 연구개발정책실장과 고용노동차관으로 내정된 이재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 자료사진

    조 교과2차관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마산고·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청와대 행정관, 교과부 정책기획관·연구개발정책실장을 지냈다.

    전남 광주 출신인 이 고용노동차관은 인창고·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시26기로 관직에 들어가 노동부 노동시장정책관·노사정책실장·고용정책실장을 지낸 정통 노동관료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게 대통령실 비서관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뉴미디어비서관에 임재현(43) 국정홍보비서관을 전보했으며, 국정홍보비서관에는 이성환(45)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승진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