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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국민이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 나의 마지막 정치적 힘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에 '149일의 일정을 끝내며'라는 글을 올리며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난 뒤 본격적인 대권행보를 앞둔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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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힘들고 고단한 우리 국민들을 위해 흔들려고 해도 흔들리지 않고, 깨뜨리려고 해도 깨지지 않으며 국민만 보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제 새로운 당 지도부의 탄생으로 그동안 비대위원장으로서 맡아온 나의 역할은 끝났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해 소화불량에 시달려야 했고, 지금도 손목과 팔이 시큰거려 힘들었던 시간을 마감하고 이제 잠시나마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그러면서 수일 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는 뜻도 시사했다.
박 위원장은 "또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들과 했던 약속들, 꼼꼼히 챙기고 정리하며, 준비해서 국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5개월 간 홀로 당을 이끌었던 비대위 활동에 대해 "긴 여정이었다. 힘들고 어려웠던 하루하루를 지탱하기 위해 온 힘을 다 기울이고 나의 모든 시간을 다 쏟아부어가며 지탱했던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구원투수'로 등판했던 그는 "두번째 다가온 당의 위기 앞에서 망설임이 없을 수 없었다. 고민과 번민의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일단 결정을 내린 뒤에는 잠시 눈돌릴 틈도, 숨을 돌릴 여유도 없었다"고 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그동안 지켜봐주시고 믿음과 신뢰를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149일의 일정을 끝내며...
긴 여정이었다.
힘들고 어려웠던 하루하루를 지탱하기 위해 온 힘을 다 기울이고,
나의 모든 시간을 다 쏟아부어가며 지탱했던 시간이었다.두 번째 다가온 당의 위기 앞에서, 망설임이 없을 수 없었다.
고민과 번민의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일단 결정을 내린 뒤에는
잠시 눈돌릴 틈도, 숨을 돌릴 여유도 없었다.이제 새로운 당 지도부의 탄생으로,
그동안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맡아온 나의 역할은 끝났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해 소화불량에 시달려야 했고,
지금도 손목과 팔이 시큰거려 힘들었던 시간을 마감하고,
이제 잠시나마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그리고 또 다시 시작할 것이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국민들이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
마지막 나의 정치적 힘을 다하려고 한다.힘들고 고단한 우리 국민들을 위해
흔들려고 해도 흔들리지 않고, 깨뜨리려고 해도 깨지지 않으며
국민만 보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국민들과 했던 약속들, 꼼꼼히 챙기고
정리하며, 준비해서 국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그 동안 지켜봐주시고,
믿음과 신뢰를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2012. 5. 19
박 근 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