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석상서 커밍아웃.."난 여자가 좋아" 당당 고백
  • 중국 에로배우 란옌, 알고보니 동성애자??

    미스차이나 출신으로 영화 '옥보단 3D'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배우 란옌(藍燕)이 '커밍아웃'을 선언해 중국 대륙을 충격에 빠뜨렸다.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중국신문망 등 중화권 언론들은 "지난 11일 영화 '청춘호르몬' 홍보 기자회견장에서 제작자 란옌이 '현실에서 남자를 선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배우자의 기준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은 '충격 발언'을 내뱉은 란옌은 "가족들도 내가 동성애자란 사실을 알고 있다"며 시종 당당한 모습으로 커밍아웃을 선언했다고.

    란옌은 "공개 석상에서 커밍아웃을 한 황야오밍을 지지한다"고 밝힌 뒤 2003년 사망한 동성애자 배우 장궈룽(張國榮·장국영)을 가리켜 "나의 영원한 우상이었다"고 말하기도.

    지난 2003년 '미스차이나 선발대회'에 입상,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란옌은 지난해 영화 '옥보단 3D'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