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의 달인', 가난했던 어린 시절 고백 눈길
  • "대사 3마디였는데 노력끝에 출연분량 40분 확보"

    배우 김현숙이 tvN <스타특강쇼>(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에서 '막 돼먹게 살아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던 중 자신의 연봉을 최초 공개했다. 

    <스타특강쇼>의 14번째 강사로 나서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들려준 김현숙은 “연봉이 얼마냐”는 20대 청중의 돌발 질문에 “피부과 의사이자 대학 교수인 친오빠 보다 10배 이상 번다”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김현숙은 객석을 가득 메운 500여명의 청춘남녀들에게 어릴 적 가난했지만 성실하게 살았던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고백했다.

    "홀어머니 밑에서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음식점, 주유소, 전화 상담 등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다"며 "가난을 피할 수 없다면 다르게 가보자란 생각으로 어떤 일이든 성실하게 임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유선 방송 전화 상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고객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상담해줬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수많은 아르바이트 경험이 훗날 연기자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 배우로서 성공하게 된 스토리도 전했다. 그녀는 "처음 하게 된 뮤지컬에서 대사가 단 세 마디였다"며 "매일 창의성을 발휘해 대사를 바꿔 감독님께 선보이는 노력으로 출연 분량이 40분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 때 알게 된 개그맨 박준형의 권유로 개그콘서트에 ‘출산드라’ 캐릭터로 출연, 시청률이 최고 40%에 이를 정도로 8개월 간 인기를 이어 갔다고.

    이어 배우로 전환한 뒤 첫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관객 600만명을 돌파 하고,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가 시즌 10을 달성하는 등 연이은 성공으로 20년간 진 집안의 빚을 다 갚았다고 말해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그녀는 "돈과 명예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믿고 하다 보면 저절로 따라오게 돼 있다"며 "돈을 쫓기 보다는 자신의 꿈을 위해 끝없이 노력하라"는 말로 강의를 마무리 했다.

    500여명의 20대 수강생들에게 <막 돼먹게 살아라>라는 주제로 열띤 강의를 펼친 김현숙의 <스타특강쇼>는 7일 오전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 스타특강쇼 = 2011년 6월 첫 전파를 탄 tvN <스타특강쇼>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사들이 펼치는 신개념 강의 버라이어티쇼. 지금까지 서경석, 김구라, 김국진, 이윤석, 조혜련, 정준하, 김성주, 이순재, 김영철, 박신양, 정찬우, 유수연, 홍석천 등 여러 스타가 청춘 멘토를 자처하며 강사로 나섰다. 서경석이 MC로 나서는 등 딱딱한 강의의 지루함을 탈피한 구성으로 유익함뿐 아니라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의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최고시청률 2%를 넘는 등 매 강의마다 강사의 다양한 어록이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