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하다” 시청자 비난 쇄도
  • ▲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연합뉴스
    ▲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연합뉴스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새누리당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의 무책임한 답변이 구설에 올랐다.

    3일 방송된 100분 토론에는 조 본부장과 민주통합당 최재천 선대위 공동 홍보본부장, 자유선진당 문정림 대변인, 통합진보당 천호선 대변인이 패널로 참석해 4.11 총선 전략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조 본부장은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과 관련, “현 정부의 불법사찰 건은 모두 공개됐는데 전(前) 정부(노무현 정부)의 불법사찰 자료는 여전히 숨겨져 있어 진상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노무현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천호선 대변인은 “참여 정부에서 불법사찰이 있었다는 전제하에 증거도 없이 공개하라는 식이냐”고 따졌다.

    조 본부장은 “전제하는 게 아니라 그 당시(노무현 정부) 불법사찰이 있었다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천 대변인은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는 것이냐”고 되물었고 조 본부장은 구체적 설명 없이 “저는 모르죠”라고만 답변했다.

    천 대변인이 “참여 정부에서 진짜 사찰이 있었다고 치자. 그런데 청와대가 자신들의 불법사찰을...”이라며 청와대의 태도를 문제 삼으려 하자 조 본부장은 다소 흥분한 듯 “제가 청와댑니까. 제가 청와댑니까. 왜 나한테 그러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무책임하다”며 입을 모아 준비성 없는 조 본부장의 토론 태도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