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수술 후 재활 돌입...시즌 아웃페이스북에 병실 사진, 감사글 올려...
  • ▲ 병원에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한 제레미 린. ⓒ제레미 린 페이스북 캡쳐
    ▲ 병원에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한 제레미 린. ⓒ제레미 린 페이스북 캡쳐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던 미국프로농구(NBA) ‘황색돌풍’의 주역, 제레미 린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재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레미 린은 지난 3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술 직후 찍은 사진과 함께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감했고 현재 재활에 돌입했다"며 "걱정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Praise God for a successful surgery. Now on the road to recovery. Much love to all the fans for your support and kind words)"고 글을 남겼다.

    지난 1일 린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잔여 경기에 출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수술 후 최소 6주간의 회복기간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다.

  • ▲ 제레미 린. ⓒESPN 캡쳐
    ▲ 제레미 린. ⓒESPN 캡쳐

    린은 D리그(NBA 하부리그)를 전전하다 지난 2월 5일 뉴저지 네츠와의 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해 25득점을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린은 평균 14.1점 6.1어시스트의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탈락이 유력했던 소속팀 뉴욕 닉스에 7연승을 견인했다. 현재 플레이오프 레이스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진 뉴욕이다.  

    린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순수 동양인 혈통의 대만계 미국인이라는 점과 농구명문대가 아닌 하버드대학 출신이라는 남다른 이력으로 팬들의 주목을 더 많이 받았다.

    한편 베이징대학에서 개최한 <세계 영향력 있는 중국인>에 린이 1위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주최 측은 "그가 NBA에서 훌륭한 성적을 낸 것도 주요했지만 자신의 꿈을 끝까지 고수했고 성공한 후에도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는 모습이 선정하게 된 결정적 이유"라고 밝혔다.

    글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