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사랑비'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이미숙 ⓒ 연합뉴스
22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사랑비'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이미숙이 오랜만에 멜로 연기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미숙은 "청순한 역할 오랜만인데 느낌이 어떻나"라는 물음에 "제가 최근 5년을 너무 거칠게 살았던 것 같다"며 "하지만 이게 원래 가장 잘할 수 있는 연기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중년은 강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은데, 이번에 중년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이번 역할의 매력은 20대와 30대의 공감대를 크게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랑비'에서 윤아가 연기한 70년대 부분에 대해 "윤아가 70년대를 살아보지도 않고 연기를 했다는 것은 정말 연기다. 윤아가 연기를 잘했다, 못했다를 떠나서 윤아가 표현한 것에 내가 완성미를 얹어주면 되겠구나 생각했다"며 "무엇보다 정말 행운인건 '저의 70년대를 이런 아이가 살았구나' 하는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윤아와 장근석을 업고 제 2의 중년 한류에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번 작품에서 이미숙은 하나(윤아 분)의 어머니이자 윤아가 연기한 김윤희의 32년 후의 모습으로, 32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서인하(정진영 분)와 애절한 사랑을 나눈다.
한편, '사랑비'는 70년대 아날로그 시대의 순수한 사랑과 2012년, 디지털 세대의 트렌디한 사랑을 담아내며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사랑의 본질을 그릴 예정이다. 장근석 윤아 이미숙 정진영 김시후 김영광 손은서 황보라 서인국 등이 출연하며 오는 26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