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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정일 사망 전까지 3대강국 소원했다뉴포커스 중국 주재 북한 통신원이 흥미있는 소식을 이메일로 전해왔다. 통신원의 소식에 의하면 2009년 4월 14일 새벽 김일성의 미라가 보관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은 김정일은 참배 후 간부들 앞에서 2012년 3대 강국을 역설했다고 한다. 당시 참석자들은 20명 정도의 당 조직부, 군 최고수뇌 장성들, 대남공작부서 수장들이었다고 한다.
김정일은 그들 앞에서 "김일성 생일 2012년 4월 15일까지 3대 강국인 핵강국, 경제강국, 통일강국을 건설하여 수령님께 선물로 바쳐야 한다"면서 "수령님께서 소원하시던 '통일한반도'를 금수산기념궁전 옆에, 그리고 통일을 못 보고 간 혁명 열사들이 굽어볼 수 있도록 대성산 혁명열사릉과 가까운 곳에 하루 빨리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김정일의 이 지시로 특각이나 신격화 건물 설계를 전담하는 '백두산건축연구원'이 동원됐다고 한다. '백두산건축연구원'은 평양시 중구역 련화 1동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 연구원들은 김정일의 지시대로 금수산기념궁전과 대성산 혁명열사릉이 인접한 곳에 김일성 생일 100돌을 뜻하는 가로 100m, 김정일 생일 70돌을 더한 세로 170m의 한반도 인공섬을 설계했다고 한다.
본지가 중국 주재 북한 통신원의 제보에 근거하여 구글 인공위성으로 확인해보니 정말로 금수산기념궁전, 대성산 혁명열사릉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대형 한반도 인공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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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대성산혁명열사릉, 2, 금수산기념궁전, 3, 한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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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위성에서 본 좌표는 39.059183, 125.823133이다. 이 한반도 인공섬이 들어선 지역은 북한 최초의 종합유적지로써, 역사유적, 민속촌, 풍습촌, 고구려촌 등으로 구성된 북한의 대형 야외역사박물관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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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인공위성에서 축척을 이용하면 세로 100m, 울릉도와 독도까지의 거리가 정확히 170m로 확인 가능 ⓒ
인공위성 확대사진을 보면 백두대간 등 주요 산맥과, 남한의 한라산과 백록담, 북한의 백두산과 천지, 특히 울릉도와 독도까지 정교하게 재현됐다. 또한, 한반도를 둘러싼 동서남해의 실감을 위해 주변에는 인공호수로 꾸며놓았다.
김정일은 2012년까지 핵강국, 경제강국, 통일강국인 3대 강국을 위해 한반도 인공섬까지 만들게 했지만 세계 최빈국의 지도자로 작년 12월 사망했다. 평생의 적화통일 야욕을 평양 땅에 남겨둔 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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