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E조 3차 예선서 바레인 10-0 승리페널트킥 多, 골키퍼 퇴장까지...승부조작 의혹

  •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일 바레인과 인도네시아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E조 경기(지난달 29일)에서 바레인이 10-0으로 이긴 것에 대해서 승부조작 의혹이 있다고 판단해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바레인은 E조 3위에 올라있었고 최종예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인도네시아를 9점차 이상으로 이기고 조 2위 카타르가 이란에 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FIFA는 "양팀 간의 역대전적(2승2무2패)을 볼 때 점수차가 10-0까지 크게 나기는 힘들다"며 "경기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열렸던 아시아지역 E조 3차예선 최종전에서 10-0으로 바레인이 인도네시아를 꺾었고 카타르는 이란에 2-2로 비겼다. 바레인은 조 3위로 최종예선에 진출을 실패했다. 

    바레인은 인도네시아의 경기에서 두 차례 페널티킥을 얻었고, 인도네시아는 골키퍼까지 퇴장 당하는 등 승부조작을 의심할 여지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