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에서 활동하는 탈북자들과 미얀마 출신 망명자들이 북한과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영국에서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벌이고 있는 `버마 캠페인 영국'과 탈북자들이 반독재 투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오는 25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 모임을 공동 주관한 `재유럽조선인총연합회' 김주일 사무총장은 RFA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얀마 단체와 연대해 북한 인권문제가 국제적인 문제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모임에는 탈북자 20여 명과 2007년 미얀마 민주화를 촉구하는 승려들의 시위를 보도하다 붙잡혀 구속된 촬영기자 아웅 지씨 등 미얀마 망명자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버마는 미얀마의 옛 국명으로 미얀마 민주화 운동가들은 군부가 과거의 잘못을 감추려고 국명을 변경했다며 미얀마 대신 버마라는 국명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