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을 보듯 뻔한 일을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엄연한 사실을 부정하는 일이 일시적으로 가능할지 모르지만 오래 가지는 못한다는 말입니다. 불법 남침을 감행한 김일성과 그의 졸도들은 물론 6.25에 북의 인민공화국이 승리하기를 바라고 또 승리하리라 믿고, 그런 만행을 저질렀을 것입니다.

    인민군은 유엔군의 반격을 이기지 못하여 김일성은 제 목숨이라도 건지기 위해 압록강‧두만강까지 도망 가 숨어 있다가 북방 오랑캐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 제 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가 죽고 그의 아들이 그 절대의 권력을 고스란히 계승하였고, 대한민국을 한반도에서 말살하고 적화통일이라는 그의 지저분한 꿈을 실현코자 ‘선군정치’를 제창하며, 아마도 대한민국의 모 유력인사가 건네준 막대한 액수의 달러를 가지고 핵무기까지 만들어 한반도와 전 세계를 공갈‧협박하게 되었습니다.

    북에는 정치가 잘못돼 이미 200만 동포가 굶어 죽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북은 ‘노동자의 낙원’이라고 우기는 미친놈들이 있습니다.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6.25 때 유엔군이 인천상륙만 하지 않았어도 한반도는 통일되었을 텐데”라며 자기를 먹여주고 키워준 대한민국을 원망하고 저주하는 얼간망둥이들이 서울의 하늘 밑에 갑자기 많아진 것은 이해 못할 기현상이지만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기업의 횡포가 있고 고위공직자들의 부정‧부패 때문에 썩은 냄새가 코를 찌르지만 그래도 이 ‘못생긴’ 대한민국, 파업 한 번 없고 만사가 일사불란인 북의 ‘김 씨 왕조’에 비하면 100배, 1000배 살기 좋은 나라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편하게 살면서 북을 찬양하지 마세요. 정신병원에 가고 싶지 않으면 제발 북을 찬양하지 마세요.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지 마세요.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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