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국민 눈높이-정치쇄신 성공여부 결정될 것"
  • 박근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4월 총선 공천과 관련해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이번 공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이번 공천에서 우리당이 얼마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하고, 정치쇄신을 성공시키느냐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 박근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4월 총선 공천과 관련해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이번 공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 양호상 기자
    ▲ 박근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4월 총선 공천과 관련해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이번 공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 양호상 기자

    박 위원장은 “지난 15년 간 국민 소득증가에 비해 국민의 삶이 나아지지 못했다는 보도를 봤다. 결국 소득의 증가가 국민 삶의 행복으로 연결되지 못했다는 얘기”라고 했다.

    이어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의 이런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진 분들에게 일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드리는 공천이 돼야 한다”고 했다.

    “현장에서 국민과 희노애락(喜怒哀樂)을 같이 하면서 갖게 된 소중한 경험과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각하는 진정성 있는 분들이 우리 당으로 많이 와주시길 바란다. 우리도 그런 분들을 찾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비정규직 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비정규직 문제는 정말 심각하고 중요한 과제로 우리 국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살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그는 “비정규직이 점점 늘어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임금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양극화 해소와 국민통합을 (아무리) 외쳐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 임금 고용보장을 중심으로 현실적인 안을 만들어주셨다. 앞으로 당 차원에서 꼭 오늘 보고된 내용을 잘 챙겨서 실천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비정규직 문제만큼은 당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오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새 당명에 맞는 새로운 심벌과 로고, 상징색을 확정한다.

    이번에 만들어지는 새 심벌과 로고, 상징색은 '새로운 세상, 새로운 나라'를 뜻하는 '새누리당' 이미지에 부합하면서도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숙한 정당으로 다가가는데 초점을 맞춰 디자인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