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가로수길 활동 디자이너 선정한달 주기 20~30여 신상품 선봬
  • ▲ 매장 나무하나 이미지 ⓒ 신세계 백화점
    ▲ 매장 나무하나 이미지 ⓒ 신세계 백화점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서 로드샵 디자이너들의 신발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7일부터 ‘디자이너 슈즈 편집샵’을 강남점 신관 3층 구두 전문관에서 첫 선을 보인다.

    56㎡(16평) 규모로 오픈하는 이번 ‘디자이너 슈즈 편집샵’은 그동안 디자인과 품질은 뛰어나지만 판로개척과 마케팅 활동이 어려웠던 국내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들의 새로운 활성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서는 홍대, 삼청동, 가로수길 등에서 로드샵으로 인지도를 넓혀온 디자이너들의 브랜드가 운영된다. 나무하나, 신, 왓아이원트, 레이크넨, 마비엥로즈, 바이언스, 플랫 아파트먼트 등 총 7개가 선정됐다.

    상품전개는 브랜드별로 20~30여종의 신상품을 한 달 주기로 선보이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세계는 "향후 고객의 호응도에 따라 새로운 브랜드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유치할 것"이라고 전해다.  

  • ▲ 매장 플랫 아파트먼트 이미지 ⓒ 신세계 백화점
    ▲ 매장 플랫 아파트먼트 이미지 ⓒ 신세계 백화점

    상품별 가격대는 샌들이 10~20만원대, 구두는 20~30만원대, 부츠는 40~50만원대다. "기존에 있는 국내 구두 브랜드와 비슷하거나 70~80% 수준으로 책정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20~30대 여성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백화점측은 설명했다.

    또 매장 내에 브랜드별로 상품을 나누어 진열하고, 시즌별로 카탈로그를 제작, 이미지컷을 매장 내 설치된 LCD 패널을 통해 상영하여 고객들에게 디자이너의 개성을 입체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잡화팀 민병도 팀장은 “기존 제화 브랜드는 주력 상품을 중심으로 대량 생산 방식으로 전개되어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맞추기 어렵고, 브랜드별 개성이 뚜렷하지 않아 선택의 폭도 넓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번에 오픈하는 신진디자이너 슈즈 편집매장을 통해 참신한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의 상품을 선보여 빠른 트렌드 변화와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호응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