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양일간 한국화재보험협회(KFPA), '제2회 화재조사 세미나' 경찰청과 민관 업무협력강화로 '과학수사' 발전에 기대
  • 한국화재보험협회(KFPA)가 화재조사 사례 및 화재현장에서의 조사기술을  공유, '화재발생률 줄이기'에 나섰다.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에 걸쳐 경기도 여주에 소재한  KFPA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제2회 화재조사 세미나'를 여는 것.

    경찰청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민· 관 업무협력 강화와 과학수사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경찰청 및 관련기관에서 4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19일 세미나 첫날은  '화재사례를 통한 증거물 처리요령' ,'용접화재의 잠재위험 및 예방대책 ', '전기화재 사례 및 예방대책(해운대 주상복합화재)', '부주의에 의한 화재사례 및 예방대책' 등 주요 화재원인에 관한 주제발표가 있다.

    둘째날인 20일 에는 방재시험연구원의 '국내외 화재조사의 흐름 및 나아가야 할 방향'과 '화재예방을 위한 조사기술의 활용방안'에 대한 토론이 예정됐다.

    KFPA 관계자는 "미국에는 30여개의 보험사가 설립한 '보험사기 방지 연합체(Coalition against Insurance Fraud)'가 화재조사 세미나를 매년 개최해 공공 영역 관련 의견을 제시하고 방화 등 보험범죄에 대한 수준 높은 조사를 한다"며"KFPA도 화재조사 분야의 과학화를 위해 매년 화재조사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FPA는 방화에 대한 보험사의 과학적 화재원인조사 수요 급증으로 민간 전문기관의 역할이 요구되자 지난 2008년 9월부터 화재원인조사 업무를 시작했다. 2009년 12월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2010년 5월엔 경찰청과 각각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2010년 6월엔 화재원인조사에 관한 업무 확대차원에서 '화재조사센터'를 신설했으며,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의 국내 최대 종합화재시험연구시설을 활용해 화재원인조사 관련 각종 '연소시험'과 '화재 재현실험', '컴퓨터 화재 시뮬레이션' 등으로 명확하고 과학적인 화재원인조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