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남양주소방서 찾아가 격려 예정
  • 김문수 경기지사가 장난전화 오인의 당사자인 소방관 2명을 만나 '결자해지(結者解之)' 한다.

    김 지사는 30일 오전 10시쯤 남양주소방서를 밤운, 자신의 전화를 장난으로 오인해 부적절한 대응을 함으로써전보조치됐다 복귀한 119상황실 근무자 오모(51)소방위와 윤모(35)소방교를 만나기로 했다.

    김 지사측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김 지사 의도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내일 해당 소방관들을 만나 결자해지 하고 격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 소방위와 윤 소방교는 김 지사 전화를 장난전화로 판단, 응대를 잘못했다는 이유로 지난 23일 문책성 전보조치를 당했다.

    김 지사는 이들에 대한 인사조치를 비난하는 여론이 팽배하자 29일 "이들에 대한 인사조치를 몰랐고, 징계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면서 두 소방관을 원대 복귀시키도록 경기도소방2본부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