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아 신월동 보육원 격려 방문
  • 박희태 국회의장이 연말을 맞아 21일 양천구 신월동의 보육원을 격려 방문했다.

    박 의장은 이날 한나라당 강명순, 손숙미, 이애주 의원, 한종태 국회 대변인과 함께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서울 SOS 어린이 마을’을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은 뒤 도서관과 숙소 등을 둘러봤다.

    SOS 어린이마을은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을 보호-양육하는 국제 민간 사회복지 조직으로, 서울에는 1982년 설립돼 현재 88명의 어린이를 돌보고 있다.

    박 의장은 보육원 관계자들에게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가정에는 인간의 정과 따듯한 가족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곳은 그런 문제점을 보완한 훌륭한 가정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어린이 마을이 전국에 3곳이라는데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이런 시설이 생겼으면 하고, 그렇게 노력을 다 해주시면 자라나는 세대들이 어려서부터 눈물섞인 밥을 먹고 자라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변인은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넘었지만 계층간 빈부격차로 어렵게 사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게 박 의장의 소신으로 보육시설이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입법지원 노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