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직원들 생일카드 전달 저녁엔 가족과 조용히 보내41번째 결혼 기념일, 이 대통령도 꽃다발과 카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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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직원들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았다.
12월19일은 이 대통령에게 대선 승리와 생일, 김윤옥 여사와의 결혼 기념일이 겹친 특별한 날이다. 올해 이 대통령은 71번째 생일과 41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았다.
이날 오전 이 대통령과 김 여사가 청와대 본관으로 출근하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직원 200여명이 일제히 생일과 결혼축하 노래를 불렀다. 수석비서관을 비롯한 일부 참모진은 고깔모자를 쓰고 이 대통령 내외를 반겼다.
갑작스런 축하 세례에 놀란 이 대통령 내외는 직원들이 안겨준 꽃다발을 받고 7개의 초가 꽂힌 케이크를 잘랐다.특히 직원들은 비서관실별로 축하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찍고 이를 이어 붙인 가로ㆍ세로 각 3m, 2.4m 크기의 대형 생일 카드를 이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직원들이 마련한 사진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오후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한 뒤, 저녁에는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관저에서 가족들과 모여 조촐한 자축연을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김 여사와 결혼기념일 선물로 매년 했던 것처럼 김 여사의 나이와 같은 수의 장미꽃이 담긴 꽃다발과 축하카드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