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성향 시민단체 300여곳의 소속 회원 500여명은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민 참여를 통한 정치개혁'을 기치로 내걸고 한국시민단체협의회(시민협)를 결성했다.
시민협은 출범 선언문에서 "우리 애국시민단체들은 그동안 단결하지 못하고 소외된 자의 편에 서는 일을 열심히 하지 못했음을 반성한다"며 "앞으로 공동협의와 역할분담을 통해 국가 과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 모든 문제들에 정면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협의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는 '국민참여를 통한 정치개혁'이다"며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반(反) 대한민국 세력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봉쇄해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시민협은 이밖에 종북 세력 대응, 북한 인권운동, 망국적 복지포퓰리즘 반대, 한미 FTA 수호, 자영업자·서민·빈곤층 대변 등에 힘쓸 것을 천명했다.
협의회는 김진홍 목사와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박효종 서울대 교수 등 9명이 공동대표를 맡았고 최인식 국민건강운동연합 상임대표가 집행위원장을 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김문수 경기도 지사 등 여당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