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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김포 등 수도권 국제공항들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조만간 인천공항 교통센터 내 CGV 영화관 개장을 앞두고 이날 교통센터의 그랜드 오픈행사를 연다.
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교통센터가 단순 교통시설을 넘어 쇼핑과 문화, 오락이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완성됐음을 선포할 계획이다.
공항 시설에 영화관이 개장하는 것은 국제공항급 규모에서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다.
현재 교통센터에는 4계절 아이스링크와 한식ㆍ중식ㆍ바(Bar)를 비롯한 식음료 시설, 편의점, 화장품 가게 등 편의시설 12곳이 입점해 있다.
여기에 한류스타 캐릭터 상품과 한국 전통 기념품을 파는 매장도 입점을 추진 중이다.
또 센터 중앙 엘리베이터에 워터스크린을 설치해 인공폭포에 영상을 비춰주며, 여객터미널과의 중앙 연결통로에는 지나가는 사람의 동작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를 설치한다.
앞으로는 열린 도서관과 작은 미술관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가기로 했다.
공사는 이날 김연아 선수를 초청해 팬 사인회를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9일 김포공항 국제선청사 앞에서 '롯데몰 김포공항 스카이파크'의 개장식을 연다.
19만4천874㎡ 부지에 연면적 31만6천48㎡, 지상 9층 규모로 조성될 스카이파크에는 200실 규모 호텔과 백화점, 전시관, 극장, 마트 등이 들어선다.
공항 이용객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 친환경 테마파크도 만들어지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10차선 도로에 기둥이 없는 육교도 지어진다.
테마파크는 계절별 아름다움을 담은 '커뮤니티 광장', 야외 공연 이벤트를 위한 '씨네 플라자', 수변공간공간과 음악분수 등이 있는 '레이크 파크'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스카이파크 개장으로 연간 1천억원 상당의 지역생산 유발 효과와 250억원 상당의 임대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