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10년 넘게 건설해온 소프트볼경기장의 대규모 구조물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29일 위성사진 지도서비스인 구글어스(Google Earth)로 지난해 7월 평양 만경대구역의 소프트볼경기장 건설현장 사진을 확인한 결과, 철골 구조물이 아래쪽을 제외하고 3분의 2가량이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진은 2009년 12월 당시 이 경기장의 관중석과 본부석을 비롯한 구조물의 형태가 멀쩡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다르다.

    소프트볼경기장 구조물이 1년 사이에 공사결함 등으로 붕괴했거나 북한 당국이 용도변경 등을 위해 스스로 해체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2000년 이전에 이 경기장 건설공사에 착수했으나 10년 넘도록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북한은 1991년 국제소프트볼연맹에 가입했지만 근래 국제대회에 거의 참가하지 않고 있고, 주민 사이에 소프트볼의 인기도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는 평양의 능라도와 모란봉 구역에 소프트볼경기장이 2개 있었지만 능라도 경기장은 2006년 축구경기장으로 바뀌었고 현재 모란봉경기장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