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세 최고구간 신설 검토···당·정·청 열어 금주 내 결정""예산안 법정 시한 내 처리 늦어지면 서민에 피해 돌아가"
  • ▲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28일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서민예산 증액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일요일(27일) 이 대통령을 만나 당이 요구하는 서민예산 증액 부분과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 문제를 함께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 쇄신연찬회가 끝난 후 당-정-청이 만나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한 조정작업을 이번 주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12월2일)이 얼마 안 남았는데 계속 늦어지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내년도 사업계획도 지연되고 서민에게 피해가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예결위) 계수소위에 참여해 민생예산과 서민예산을 함께 심의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홍 대표는 당 정책위에 대해 “등록금 인하, 보육, 일자리, 비정규직 지원, 청년창업 지원 등 민생예산에 대해 한나라당이 적극적으로 나설 줄 것을 부탁한다”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