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5천억원 장학금 지원···7천500억원 명목 등록금 인하
  • ▲ 지난달 22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서울 신촌의 한 술집에서 열린 대학 등록금 관련 간담회에서 대학생들과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달 22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서울 신촌의 한 술집에서 열린 대학 등록금 관련 간담회에서 대학생들과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이 내년도 등록금 부담완화를 위해 총 2조2천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이두아 원내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 후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내년도 등록금 부담완화 예산 2조2천500억원 중 1조5천억원은 장학금 지원을 통한 등록금 부담완화에, 7천500억원은 명목 등록금 인하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당정협의 과정에서 소득분위에 따른 지원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많아 정부 요청을 수용해 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금액에는 변동이 없으나 ‘완화’와 ‘인하’의 금액이 교환된 것으로 소득에 따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정부와 의원들의 요청이 있어 완화에 많은 금액이 배정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당초 1조5천억원의 재원이 주로 명목 등록금 인하에 투입되는 방안을 선호했었다.

    이 대변인은 “이번 안은 당정 협의에 따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되며, 합의에 따라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