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만약 믿음이 없었다면 정말 나쁜 짓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 ▲ 대성이 사고 후 처음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연합뉴스
    ▲ 대성이 사고 후 처음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연합뉴스

    빅뱅 대성이 최근 자신이 다니고 있는 서울평강제일교회 참평안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대성은 "사고를 겪은 뒤 정말 힘들었다. '나한테 만약 믿음이 없었다면 정말 나쁜 짓을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연예인들이 자살 많이 하지 않나. 그 마음이 이해가 됐다. 이래서 연예인들이 자살을 하는구나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그러겠다는 생각은 안 했지만 믿음이 없다면 그 길을 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성은 "그때는 댓글 하나하나가 가슴을 후벼 파는 듯했다. 가장 힘들었던건 '살인마'라는 말이었다"며 "한동안은 교회 정문 밖으로만 나가면 사람들이 나를 '살인마'로 보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고 토로했다. 

    대성은 사고 직후 당시 고인의 빈소를 조문했던 것에 대해 "발걸음이 무거웠지만 안 갈 수 없는 자리라고 생각했다"며 "정말 들어가기 어려웠고 가족 분들 얼굴도 쳐다보지도 못했지만 오히려 가족 분들이 나를 위로해줬다"고 전했다.

    대성은 지난 5월 31일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가다 사고로 도로에 쓰러져있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아 입건돼 검찰조사를 받았으나 10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한편 대성은 오는 12월과 1월 한일 양국에서 열리는 YG패밀리 콘서트 무대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