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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나 항공대가 아닌 일반대에 입학해도 공군조종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공군은 10일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주역이 될 우수한 조종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조종장학생 모집 및 군사학 발전에 관한 합의서’를 10일 영남대학교, 17일 세종대학교와 각각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공군 조종장학생은 국내 4년제 정규대학 1~3학년 재학생 중 지원자만을 대상으로 선발해왔지만, 공군이 요구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사람을 찾기 어려웠다고 한다.
이에 공군은 아예 조종장학생 지정모집 대학을 운영하기로 하고 총 16개 신청대학 중 교과목 운영계획, 교수진 확보현황, 우수학생 유치계획, 교육시설 등을 종합 평가해 영남대와 세종대를 최종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번 합의서 체결에 따라 우선 세종대 항공우주공학과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20명을 선발해 4년간 조종사로 양성할 계획이다. 공군은 학생 전원에게 4년간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종장학생은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균 3등급 이상자 중 각 대학이 60명을 추천하면 공군이 신체ㆍ적성검사와 체력검정, 면접평가, 신원조사 등을 통해 최종 20명을 선발하고, 대학에서는 이들에게 항공이론, 항공추진공학, 항공기 구조역학, 항공법 등 전문 과목과 군대윤리, 국가관/안보관, 리더십 등 군사학 과목을 가르치게 된다.
4년간 모든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장학생들은 전원 공군 사관후보생으로 임관하고, 입문ㆍ기본ㆍ고등비행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조종사로 복무하게 된다. 공군이 장학생들에게 요구하는 학력 수준은 재학 중 매 학기 성적이 만점대비 70%(B학점) 이상, 4학년 2학기까지 TOEIC 700점 이상을 획득하는 것이다.
공군본부 인사참모부장 김도호 소장(56세, 공사 28기)은 “우수한 조종장학생의 확보는 공군의 미래 전투력 향상과 직결된다”며 “이번에 합의서를 체결한 두 대학교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우수인력 확보와 양성을 위한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