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 “대출 자금, 손실 처리될 가능성 크다”

  •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부산저축은행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태양시티건설’에 495억원을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미래희망연대 김정 의원은 부산저축은행의 SPC 자료와 저축은행 피해자들의 민원서류 등을 검토한 결과 “새마을금고의 대출금은 해당 사업장의 부실로 손실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새마을금고가 5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대출했다는 것 자체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마을금고는 저축은행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상당 부분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부산저축은행의 또 다른 SPC인 ‘햄튼레저’도 국민은행과 농협중앙회로부터 각각 500억원을 대출받았는데 이 자금 역시 연체 상태로 손실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