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세 바퀴 구른 뒤 가로수 들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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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계의 수퍼스타 로완 앳킨슨(Rowan Sebastian Atkinson·56)이 자신이 몰던 차량이 완파되는 대형 교통사고를 냈다.
로완 앳킨슨은 슬랩스틱 코미디 영화 '미스터 빈'으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영국 주요 방송 매체와 미국 CBS 등에 따르면 로완 앳킨슨은 지난 4일(현지 시각) 런던에서 136㎞ 떨어진 곳에서 자신의 애마인 맥라렌 F1을 운전하다 나무와 가로등을 잇달아 들이받고 인근 병원으로 실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고로 맥라렌은 완전 박살났지만 앳킨슨은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아 곧바로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진술에 의하면 이날 케임브리지셔 해든 근교 A605 도로를 달리던 맥라렌 F1이 갑자기 도로를 일탈, 세 바퀴를 구른 뒤 가로수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의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경찰이 아무런 혐의점을 묻지 않고 앳킨슨을 돌려보낸 것으로 볼 때 정황상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앳킨슨에 의해 박살난 맥라렌 F1 GTR은 최고 시속 387km를 낼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로 알려져 있다. 가격대는 한화로 약 11억원에 달한다.
한편 스포츠카 마니아인 앳킨슨은 지난 99년과 2001년에도 애스턴 마틴 V8 등 명품 수퍼카를 몰다 교통사고를 내 화제 선상에 오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