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이달 중 비정규직 개선대책 마련
  • 땀흘려 일하는 분들이 일한 만큼 정당한 대우를 받고, 취약근로계층에 대한 경제·사회적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따뜻한 공정사회로 가는 첩경이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1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노동시장의 합리적 구조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장관은 이유없이 차별받는 비정규직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달 안에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 ▲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시장의 합리적 구조 정착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시장의 합리적 구조 정착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날 브리핑에서는 시행 한 달을 맞은 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 제도의 진행상황도 설명했다.

    81일로 시행 한 달을 맞은 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 제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화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조 설립 신고 추세는 초기에 비해 뚜렷이 둔화되고 있고, 민주노총 사업장을 포함해 많은 사업장에서 창구단일화 절차가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노조가 기존 양 노총에서 분화(74.5%)돼 상급단체 선택 없이 설립(86.0%)하는 경향이 계속 유지되고 있으며, 신규노조의 조합원수가 설립 당시 보다 크게 증가하는 등 양 노총 중심 구도의 변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금까지의 경향을 볼 때 현장 근로자 중심의 합리적 노동운동이 확산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