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문제·한-미FTA 등 양국 현안 중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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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오는 9∼11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미 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1일 “천 수석은 미국 방문을 통해 대북정책과 한미동맹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참모는 “원래 새로운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임명되면 미국과 협의를 해왔는데 지난 10개월 동안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국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겠지만 최근에 갑자기 일정을 잡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천 수석은 미국 정부 및 학계 관계자 등과 만나 북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과 대북 식량 지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등 한반도 안보 문제를 포함한 양국 현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남북 비핵화 회담에 이어 재개된 북미 대화로 6자회담 3단계 재개방안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 외교안보 책임자가 미국을 방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천 수석의 방미는 미국 내 협의 대상인 톰 도닐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초청을 받아 한 달 전에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