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차세대 항공기 구매 결정옵션 10대, 구매권 10대 포함 시 최대 30대 도입
  • 대한항공이 하늘 위에 호텔’ A380 여객기 운항에 이어 또 하나의 차세대 항공기를 대거 도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130~150석 규모의 CS300 차세대 항공기를 10대 구입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날 가결된 안건에 따라 확정 구매 10대를 포함해 옵션 10, 구매권 행사 10대 등 향후 최대 30대까지 구입할 수 있다.

    대한항공이 A380, B787-9, B737NG(Next Generation) 도입에 이어 CS300을 신규 도입하기로 한 것은 기단 첨단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 ▲ 대한항공이 도입할 계획인 CS300 차세대 항공기. ⓒ대한항공 제공
    ▲ 대한항공이 도입할 계획인 CS300 차세대 항공기. ⓒ대한항공 제공

    2015년부터 도입되는 CS300 항공기는 대한항공의 단거리 노선에 투입된 후 여객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캐나다 항공기 제작사인 봄바디어가 공급하는 CS300 항공기는 연료 효율이 뛰어나며 소음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인 친환경적 항공기다.

    동체 및 날개에 첨단 신소재를 적용해 항공기의 무게를 대폭 줄였으며, 장착되는 미국의 프랫앤휘트니(Pratt & Whitney)사의 PW1521G엔진은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효율이 15% 가량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기가 이동 수단으로만 인식되는 시기는 이미 지났다.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해 확실하게 차별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