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천만 동족노예해방을 약속한 중학생(中學生)들
“50만 흑인노예를 해방한 링컨처럼 2,400만 동족노예를 해방하는 지도자가 되기를 꿈꿔라. 진실은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이루는 날이 온다.”
金成昱
우리는 眞理(진리)와 正義(정의)를 몰라서 주저치 않는다. 진리와 정의가 승리할 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주저한다.
김정일의 노예로 전락한 북한의 2천만 동족을 해방하고 구원하는 것이 진리에 합당한 일인가? 대답할 필요도 없다. 답은 Yes이다.
망해 가고 끝나 가는 김정일 정권을 정리해 자유통일하고 일류국가를 만드는 것은 정의로운가? 마찬가지다. Yes이다.
이 명제가 옳기에 ‘북한을 도와야 평화가 온다’는 從北(종북)주의 세력이나 ‘원수를 사랑하라’며 평양을 들락날락하는 종교인들, 대중의 눈치나 살피는 기회주의 세력 모두 역사의 반동, 守舊(수구)세력이다. 진리가 그들을 버렸고 그들은 정의를 떠났다.
200년 전 미국의 노예해방은 꿈같은 말이지만, 지금은 흑인이 대통령이다. 150년 전 여성들은 투표권조차 없었지만, 지금은 여성 대통령·수상을 흔하게 본다. 80년 전 조선의 독립은 요원한 일 같았지만, 대한민국이 만들어졌고 세계 15위 GDP 국가가 되었다. 40년 전 소련이 아니라 미국이 망할 것 같았다. 그러나 망한 것은 소련과 동유럽 공산주의였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 人權(인권)과 信仰(신앙)을 짓밟는 시스템은 興旺(흥왕)한 것 같아도 오래가지 못한다. 역사의 파노라마 속에서 점 같은 것이다. 진리에 어긋나고 정의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치범수용소를 만들어 수백만을 죽이고 수십만을 가둔 체제, 공개처형과 강제낙태·영아살해를 저지르는 곳, 모든 주민이 평양방송만 봐야 하고, 천안함·연평도 사건을 일으켜 남한사람도 벌레처럼 죽이는 정권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진리를 짓밟고 정의에 침 뱉는 북한은 그 지독한 악취만큼이나 오래 버티지 못한다. 대한민국의 승리는 이미 결정된 것이다.
남은 것은 浮議(부의. 뜬소문)가 아니라 天時(천시)를 살피고, 집단·파벌·지역의 이익이 아니라 國益(국익)을 앞세운 지도자. 여론과 선동에 휩쓸린 대중이 “안 된다”고 말할 때 이 길에 진실과 정의가 있기에 “가야한다”고 믿는 지도자. 모두 다 실망하고 낙심할 때 믿음을 가지고 勇氣(용기)와 希望(희망)을 주는 지도자이다. 유대백성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이끌고 간 모세, 고난 속에서 거대한 국가를 일궈낸 다윗이다.
오늘은 청년은 물론 중학생들까지 많이 모인 연단에 올랐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또 약속을 받았다.
“50만 흑인노예를 해방한 링컨처럼 2,400만 동족노예를 해방하는 지도자가 되기를 꿈꿔라. 진실은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이루는 날이 온다. 당신은 이미 역사의 승리자이다.”
과거의 시련이 우리를 단련한 것처럼 오늘의 시련도 우리를 연단할 것이다. 곳곳에서 받았던 조롱과 비아냥, 비난은 유익한 보약이었다. 우리는 지지 않는다. 그들의 총총한 눈빛과 약속의 함성이 승리를 담보하였다.





